190628-TIL

FDS12 School Hackaton

패스트캠퍼스에 들어오고 두 번째 해커톤을 마쳤다. 총 10개 팀 중 3개 팀을 수상했는데 우리 팀이 인생을 바꾸는 작은 유용함 상을 수상했다. 각 스쿨의 매니저분들이 엑셀 파일로 학생 관리를 하는 불편함을 해소하고자 학생 관리 툴을 웹으로 옮겼다. 페어 해커톤이 아닌, 전체 스쿨 해커톤으로 백엔드와의 협업을 하고 싶었으나 전날 백엔드 팀이 빠지게 되어 프론트엔드 세명으로만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Angular Form을 사용해서 login 기능을 구현하고 싶었는데 아쉬웠다. 기대가 별로 없었는데 입상을 해서 기분이 좋았다. 앞으로 Final 프로젝트가 하나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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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524-TIL

FDS12 Pair Hackaton

오늘 약 5일간 기획하고 준비한 페어 해커톤을 마쳤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약 7시간동안 하나의 결과물을 내는 것이다. 내 생애 첫 해커톤에서 1등을 했다. 오늘은 이론을 공부하지는 않았으나 그것보다 훨씬 더 많은 것을 배웠다.

우선 나는 프로젝트 경험이 적어 개발 능력에 자신감이 없는 편이었는데 이번 해커톤으로 자신감을 많이 얻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내가 생각한대로 기능을 구현하는 것이 너무나 재미있었다.
삐그덕거리던 프로그램을 차근차근 고쳐서 모든 게 맞아 돌아가게끔 할 때의 쾌감이란! 확실히 개발은 재미있다. 고통 속에서 느끼는 희열이 있다. 그리고 기획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도 알았다. 비지니스적인 시야가 넓은 팀원의 주제 제안과 꼼꼼한 기획 덕에 완성도 있고 의미 있는 프로젝트를 할 수 있었다. 또한 디자인적인 감각을 키우는 것도 내가 해야할 공부 중 하나라는 것을 깨달았다.

두번째로 아직 내가 가야할 길이 멀다는 것을 배웠다. 무언가 엄청나게 멋있(어 보이는)는 것을 만들기에 시간은 한없이 모자랐다. 마음이 조급해지니 중간에 혼잣말로 징징거리기도 많이 했다. 결국 프로젝트는 원하던 것의 80%정도밖에 구현하지 못했다. 아쉽지만 분명히 미래의 나에게 좋은 밑거름이 될거라 믿는다.

마지막으로, 나는 발표를 할 때 긴장을 참 많이 한다. 막상 앞에 나가서 무슨 정신인지 여유로운 척 농담을 하고 발표를 했지만 끝나고 돌아와 앉는 순간까지 손과 다리가 떨리는 게 느껴졌다. 오늘도 발표를 하고 들어왔는데 어떻게 한 건지 정신이 하나 없었다. 그런데 같은 스쿨 분들이 안 떤 것처럼 느껴졌다고, 잘 했다고 말해줘서 많이 안심했다. 내가 막연하게 무서워하는 것들. 막연하게 내가 못 할 거라고 단정지었던 것들은 사실 내가 충분히 해낼 수 있는 거였다. 오늘의 경험을 잊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기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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