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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190524-TIL"
date: 2019-05-24
tags: ["FDS12", "Hackaton", "TIL"]
url: https://sub2n.github.io/2019/05/24/190524-T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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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0524-TIL

## FDS12 Pair Hackaton

오늘 약 5일간 기획하고 준비한 페어 해커톤을 마쳤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약 7시간동안 하나의 결과물을 내는 것이다. **내 생애 첫 해커톤에서 1등을 했다.** 오늘은 이론을 공부하지는 않았으나 그것보다 훨씬 더 많은 것을 배웠다.

우선 나는 프로젝트 경험이 적어 개발 능력에 자신감이 없는 편이었는데 이번 해커톤으로 자신감을 많이 얻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내가 생각한대로 기능을 구현하는 것이 너무나 재미있었다.  
삐그덕거리던 프로그램을 차근차근 고쳐서 모든 게 맞아 돌아가게끔 할 때의 쾌감이란! 확실히 개발은 재미있다. 고통 속에서 느끼는 희열이 있다. 그리고 기획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도 알았다. 비지니스적인 시야가 넓은 팀원의 주제 제안과 꼼꼼한 기획 덕에 완성도 있고 의미 있는 프로젝트를 할 수 있었다. 또한 디자인적인 감각을 키우는 것도 내가 해야할 공부 중 하나라는 것을 깨달았다.

두번째로 아직 내가 가야할 길이 멀다는 것을 배웠다. **무언가 엄청나게 멋있(어 보이는)는 것**을 만들기에 시간은 한없이 모자랐다. 마음이 조급해지니 중간에 혼잣말로 징징거리기도 많이 했다. 결국 프로젝트는 원하던 것의 80%정도밖에 구현하지 못했다. 아쉽지만 분명히 미래의 나에게 좋은 밑거름이 될거라 믿는다.

마지막으로, 나는 발표를 할 때 긴장을 참 많이 한다. 막상 앞에 나가서 무슨 정신인지 여유로운 척 농담을 하고 발표를 했지만 끝나고 돌아와 앉는 순간까지 손과 다리가 떨리는 게 느껴졌다. 오늘도 발표를 하고 들어왔는데 어떻게 한 건지 정신이 하나 없었다. 그런데 같은 스쿨 분들이 안 떤 것처럼 느껴졌다고, 잘 했다고 말해줘서 많이 안심했다. 내가 막연하게 무서워하는 것들. 막연하게 내가 못 할 거라고 단정지었던 것들은 사실 내가 충분히 해낼 수 있는 거였다. 오늘의 경험을 잊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기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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